현대건설이 아모레퍼시픽과 손잡고 화장품 용기를 재활용한 감각적인 건축 자재를 공동주택 조경 시설물에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건축주택설계실장 이인기 상무와 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경영 디비젼 오정화 상무 등 양사 관계자들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사는 화장품 용기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건설 자재 및 디자인 개발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플라스틱 용기 분쇄물을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와 혼합한 건설용 테라조 타일을 제조해 '힐스테이트 수지구청역',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힐스테이트 포항' 등 공동주택 현장에 적용한다. 또 우수한 강도와 내구성을 가진 업사이클링 테라조 타일은 조경 시설물 등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뷰티 기업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친환경 ESG 경영을 강화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국제 디자인 어워드를 연속 수상한 감각적인 디자인 능력을 더하여 최고의 상품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지수 12년 연속 편입, 인더스트리 리더 건설업종 세계 1위 9회 선정 및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의 환경경영 평가에서 4년 연속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등 지속가능한 ESG 경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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