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톡톡] 쏟아지는 '아빠찬스' 비판 / 조국 영화 / 영어실력?
입력 2022-04-14 19:31  | 수정 2022-04-14 20:54
【 앵커멘트 】
오늘의 정치권 뒷이야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주진희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빠찬스' 의혹에 대해, 여권에서 강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요?

【 기자 】
민주당 교육위 소속 의원들은 "아빠찬스"라며 "교육부는 당장 감사하라"는 성명서를 냈고요, 당도 거센 비판을 내놓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윤석열 당선인의 40년 지기라는 점이 발탁 배경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두 자녀의 편입학에 관여했다면 사법처리가 필요합니다."

조국 전 장관도 "윤석열 당선인 절친 정호영 후보자 자녀 의혹에 압수수색·논문 관련 관계자 조사를 할 거냐"며 SNS에 올렸습니다.

조국 사태를 비판했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SNS에 "가즈아, 조국 시즌2 국힘 편"이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 질문 1-1 】
만약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윤 당선인 입장에서도 타격이 클 것 같군요.
조국 전 장관 관련 영화도 나온다고요?

【 기자 】
조국 전 장관의 임명부터 사퇴까지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하는데요.


제목은 '그대가 조국'으로, "정의를 잃어버린 검찰 권력의 초상"이라는 주제이고 5월 전주국제영화제 개봉이라고 제작사는 설명했습니다.

세월호를 다룬 '부재의 기억'을 연출한 이승준 감독이 맡았고, 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부터 비슷한 패턴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 질문 2 】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도 정치권이 뜨거운데, 때 아닌 한 후보자의 영어 실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요?

【 기자 】
한동훈 후보자 지명이 파격적이라는 질문에 윤석열 당선인이 이렇게 답했기 때문인데요.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어제)
-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다양한 국제 업무 경험도 가지고 있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사법제도를 정비해 나가는 데 적임자라고…."

법무부와 영어가 무슨 관계냐는 이야기가 나오자 한덕수 총리 후보자와 유상범 의원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 "사실상 (이민) 비자의 문제, 국제적으로 우리나라가 뻗어나가는 데 있어서 법무부가 해야 할 일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저는 사실은 한 번도 우리 한동훈 장관 후보가 영어를 하시는 것을 들어본 적은 없습니다."

▶ 인터뷰 :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그 와중에도 본인의 자기 계발까지도 열심히 해서 영어까지도 잘한다, 이렇게 말씀을 하신 걸로…."

【 질문 2-1 】
그래서 영어를 정말 잘하나요?

【 기자 】
한동훈 후보자 약력을 살펴봤더니, 컬럼비아대 로스쿨을 나와서 미국 변호사 시험도 통과했습니다.

당연히 영어 실력이 있을 것 같은데요, 법조 기자들 사이에서도 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 질문 3 】
다음으로,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에서 강원지사를 신청한 김진태 전 의원이 탈락했어요?

【 기자 】
김 전 의원은 과거 "세월호 인양을 하지 말자"는 발언 등으로 구설에 올랐죠.

국민의힘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행 / 국민의힘 공관위 대변인
- "과거 그분의 일부 발언들이 국민 통합에 저해된다, 그것이 저희에게 중요한 결정 변수였습니다. 황상무 후보의 강점이라고 하면 정치 신인이라는 점과 오랜 방송 경험에…."

김 전 의원은 "이게 과연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나"며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특단의 대책 강구하겠다"고 항의했습니다.

대구시장 경선에서는, 김재원, 유영하, 홍준표 예비후보의 경선을 치르게 됐고, 21일 최종후보자가 발표됩니다.

【 질문 4 】
그리고 대선 패배 후 두문불출하던 이재명 고문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구요?

【 기자 】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한 헤어디자이너가 SNS에 "한달 만에 뵙는 후보님"이라며 흑발로 염색한 사진을 올렸습니다.

"헤어컷과 염색이 필요하다는 소식에 서울서 만났다"며 이 고문이 "끊임없이 고맙다, 신세 많이 졌다고 해서 마음이 찡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방선거가 본격화되면 다시 활동에 나서는게 아니냐는 추정도 나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정치부 주진희 기자였습니다.
[ 주진희 기자 / 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이지연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