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년 만에 거리두기 '완전 해제'…야외 마스크 해제 '고심'
입력 2022-04-14 19:20  | 수정 2022-04-14 20:17
【 앵커멘트 】
2년 동안 50차례의 거리두기 조정안으로 제한돼왔던 우리의 일상이 정상화됩니다.
다음 주부터 영업시간과 모임 등 제한이 완전히 사라지는 겁니다.
다만,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는 시점은 신중히 검토 중입니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거리두기 조정안과 함께 '포스트 오미크론', 새 방역 체계도 내일(15일) 발표합니다.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정부는 다시 한번 코로나 유행 정점이 완전히 지났다며, 지금이 일상을 위한 방역 대응을 새롭게 꾸려야 할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다음 주 월요일부터 영업시간과 모임, 결혼식과 집회 등 참석 인원 제한을 모두 푸는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일 발표합니다.


지난 2020년 5월 처음으로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년 만에 종료되는 겁니다.

거리두기로 가장 큰 피해를 봤던 자영업자들은 벌써부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김윤숙 / 자영업자
- "그동안 많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손님들이 많이 오실 것이라 기대하고요."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이에 더해 정부는 현재 이렇게 실외에서 착용하고 있는 마스크를 벗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을 신중히 검토 중입니다.

▶ 인터뷰 : 유병규 / 인천 동구
- "지금 학교에서도 대면하는 와중에 걸린 학생들이 꽤 많거든요. 이미 한 번씩 다 걸리고 그래서 솔직히 실외에서 마스크 벗는 것에 대해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요."

▶ 인터뷰 :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거리두기를 해제하는 것과 실외에서의 마스크를 해제하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완전히 생활방역까지 해이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2~3주간 유행의 상황을 살펴보면서 신중하게…."

오늘부터 60세 이상의 4차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방역당국은 앞으로 고령층의 사망을 최대한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이에 격리 기간과 감염병 등급 등 새로운 의료 체계를 담은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계획을 내일 함께 발표합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김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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