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ELS 조작혐의' 최종결론…왜 쉬쉬?
입력 2009-12-09 20:13  | 수정 2009-12-10 10:11
【 앵커멘트 】
금융당국이 일부 증권사의 ELS 수익률 조작의혹에 대해 혐의가 있다고 최종 결론 내렸습니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금감원은 제재수위 등 결론에 대해 함구하고 있어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증권선물위원회는 일부 증권사의 주가연계증권 ELS 수익률 조작 의혹 4건에 대해 혐의가 있는 것으로 최종 결론 내렸습니다.

해당 금융사가 ELS의 기초자산을 장 종료 직전 고의로 팔아 주가를 떨어뜨렸다는 의혹에 답을 내린 것입니다.

통상 증선위에서 혐의가 결정되면 결과는 바로 알려지고, 해당 금융사들은 불공정거래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 또는 통보 등 제재조치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금감원이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증선위 관계자는 다양한 제재방법이 있으니 해당사에는 통보하되 결과는 밝히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사의 특성상 개인범죄가 아닌 이상 '노코멘트'가 맞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시장에 이미 알려진 초미의 관심사인 ELS 수익률 조작의혹에 대해 금융당국이 입을 다물면서 의혹만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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