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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유퀴즈' 암행 순찰팀→공중 진화대,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는 영웅들
입력 2022-04-13 22:40 

'유퀴즈'가 ‘현장 출동 특집이 꾸며졌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현장 출동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암행 순찰팀 경위, 검시조사관, 무도실무관, 산불 공중진화대 소속 자기님이 유퀴저로 출연했다.
이날 암행 순찰팀 김영태 경위는 "고속도로 위 난폭, 과속 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며 "외관으로는 구별이 안 가고 차량 내부에 경광등이라든지 경찰 장비가 (준비되어 있다)"고 밝혔다.
하루 주행 거리로 김영태 경위는 "하루 4~500km 정도다. 편도로 가는 게 아니고 많이 도는 구간을 왕복하면서 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타고있는 차량이 작년 여름부터 탔는데 75,000km 주행했다. 1년에 100,000km 정도 된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 하루 단속 건수로 그는 "하루 약 100건 정도다"며 가장 빨리 달렸던 사람으로 "경부고속도로에서 260~270km 달리는 사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차도 그 정도 속도가 나오니까 저희들은 도로 지형을 잘 알아 유리했다"며 "'국산차가 자꾸 따라와서 달렸다'"고 변명했다고 전했다.
과학수사팀 김진영 검시조사관은 "사망 사건이 발생하면 경찰에게 신고가 되지 않냐. 현장에서 보는 1차 사인을 추정하는 역할을 하고, 수사 방향을 잡는 가이드라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근무 방법으로 "하루 24시간 풀 근무 하고 이틀 쉬고 지금같은 경우도 어제 근무하고 촬영하러 왔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살인사건이 있었다"며 "방송에서 자세하게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친구들끼리 코로나로 힘겨워 술 한잔하다가 말다툼으로 번져 우발적인 발생했다"고 전했다.
처음 현장을 나갔던 순간으로 그는 "현장을 처음 갔는데 일반 현장과 달리 냄새가 많이 나는 현장이었다. 그 냄새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냄새보다 상상을 초월한다"고 말했다. 이어 "긴장하면서 솔직히 출동을 하고 직업으로써 받아들이기 때문에 마음은 따뜻하게 가지지만 머리는 차갑게 한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저도 개인적으로 안타깝고 가슴이 아팠던 송파구 세 모녀 분의 사건"이라며 "검시관님이 직접 출동하셨다고"라며 말을 이었다.
이에 김진영 검시관은 "단칸방이었는데 집에서 냄새가 난다는 이웃분들의 신고가 있었고 현장에 갔는데 신고하신 분이 안에 '여자 세 명이 산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나하나 확인하는 과정에서 유서가 있고, 침대 구석에 번개탄을 흔적이 있고 창문에 테이프로 밀봉을 해둔 현장이었는데"라며 "편지 봉투에 주인아주머니께 '죄송합니다.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입니다'라고 (적혀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분들이 글을 쓸 떄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고 심정을 이해할 때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공대 출신 이력과 간호사로 근무하셨던 게 현장에서 도움이 된 사건이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김진영 검시관은 "사건 같은 경우는 故신해철 씨 사망사건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부검 과정부터 참관을 했다. 장기를 보는데 집도했던 의사가 했던 말하고 다른 부분들이 눈에 보이는 거다"며 "저도 간호사로서 수술실에 있었으니까 모든 수술 과정을 다 알지 않냐. 집도의의 거짓을 잡아냈고 손상 부위에 있어서도 저거는 합병증이 아니라 시술을 하다가 잘못된 형태일 가능성이 높아 (의료과실임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보통 수술 과정을 의사 선생님들이 사진을 찍어놓는다거나 동영상을 찍거나 연구자료용으로 활용을 한다. 사진 자료들을 달라고 하니까 없다고 얘기하는 거다"며 "옵션을 주면서 검색해 숨겨진 폴더를 찾아냈는데 그 폴더 자체가 외부 서버에 있었다. 당장 영장 발부받아서 압수 수색해 진료기록 변경도 밝혀냈다"고 덧붙였다.
안병헌 무도실무관은 "전자발찌 대상자를 실시간을 관리하고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보호관찰관과 2인 1조로 감시·감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병헌 무도실무관은 "대상자들은 교도소에서 먼저 만난다. 전자발찌는 출소 전 교도소에서 부착 후 출소한다"며 "출소를 한 후 보호관찰소에 신고를 하고 교육을 좀 받는다. 동행해서 집에가서 재택장치라는 기계를 설치한다. 이건 집에 귀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재석은 "전국에 있는 대상자 수는 몇 명 정도 되냐"고 묻자, 그는 "전국에 4,500~5000명 정도 차고 있다. 전국에 굉장히 많은 대상자들이 있는데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에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이번에 발생한 산불이 특히 공중 진화대원들의 노고가 컸다고 들었다"며 질문했다. 이에 산불 공중진화대 소속 라상훈 팀장은 "다들 고생하셨는데요, 그쪽 산불 난 지역이 산세가 험하고 지형이 가파르다 보니까 소방차들이 접근하기 힘들었다. 그러나보니 전국에 있는 공중 진화대가 총출동했던 산불 현장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에는 3월 4일부터 3월 13일까지 총 213시간의 산불이 발생했다. 서울시 면적의 3분의 1가량이 탔다. 축가장 2만 9천 개에 달하는 땅이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산불 원인으로 그는 "담뱃불 실화로 추정하여 조사 중에 있고, 페트병이 보면 투명한데 그게 볼록렌즈 역할을 해서 발화 가능성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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