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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대역전' 미네소타, 클리퍼스 꺾고 7위 확정
입력 2022-04-13 13:42 
미네소타가 7번 시드를 확정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NBA 시드 결정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서부컨퍼런스 7번 시드를 확정했다.
미네소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겟센터에서 열린 LA클리퍼스와 시드 결정전에서 109-104로 이겼다.
이 승리로 서부 7번 시드를 확정했다. 1라운드에서 2번 시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상대할 예정이다. 클리퍼스는 하루 뒤 열리는 9번 시드 뉴올리언즈 펠리컨스와 10번 시드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경기 승자와 8번 시드를 놓고 격돌한다.
양 팀 모두 10점차 이상 달아나지 못할 정도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주로 클리퍼스가 앞서가면 미네소타가 쫓아가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이같은 분위기는 4쿼터에 뒤집어졌다. 4쿼터에만 미네소타가 31-20으로 크게 앞서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는 없었다. 종료 1분 35초를 남기고 앤소니 에드워즈가 공격자 파울을 범했고 이어진 수비에서 폴 조지에게 3점슛을 허용, 101-104로 쫓겼다. 이어진 공격 시도에서 디안젤로 러셀의 슈팅이 빗나갔지만 클리퍼스도 레지 잭슨의 슈팅이 빗나갔다. 이후 상대의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21.4초 남기고 108-101까지 달아났다.
조지가 13.6초를 남기고 다시 3점슛을 성공시키며 4점차로 격차를 좁혔지만, 흐름을 뒤집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3.6초를 남기고 말릭 비즐리의 자유투가 빗나간 것을 패트릭 베벌리가 리바운드로 잡아내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칼-앤소니 타운스가 6반칙으로 24분 17초밖에 뛰지 못하며 11득점을 내는데 그쳤지만 에드워즈가 30득점, 러셀이 29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클리퍼스는 조지가 34득점 7리바운드, 잭슨이 17득점 7리바운드, 노먼 포웰이 16득점 기록하며 분전해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피츠버그(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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