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대수명 처음으로 80세…서울 가장 높아"
입력 2009-12-09 13:17  | 수정 2009-12-09 15:57
【앵커멘트】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이 처음으로 80세를 넘어섰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기대수명이 가장 높았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부터 태어난 아이들은 앞으로 80세 이상은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생명표'에 따르면 기대수명이 여자는 83.3세 남자는 76.5세 평균 80.1세로 나타났습니다.

1970년 통계청 조사 이후 80세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전백근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2008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이 80.1세로 2007년보다 0.5년 증가했으며 10년 전보가 5.3년 늘어난 것입니다."


시도별 기대 수명은 서울이 81.7세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제주(81.4년), 경기(80.7년)순 이었으며 부산이 78.8세로 가장 낮았습니다.


국가별로는 30개 OECD 회원국 평균 76.2년보다 0.3년이 길었지만, 기대수명이 가장 긴 일본에 비해서는 남자와 여자 모두 2.7년씩 짧았습니다.

사망원인은 여전히 암이 제일 높았습니다.

앞으로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가 28.5%, 여자가 16.1%, 이 밖에 뇌혈관질환 사망률은 남자 11.4%, 여자 13.3%, 심장질환은 남자 8.3%, 여자 13.3%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암이 제거된다면 남자의 기대수명은 5년, 여자의 기대수명은 2.7년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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