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펜하겐에서 지금 기후회의가 열리고 있는데,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기 싸움이 치열합니다.
선진국들이 제멋대로 만든 합의안이 유출돼 개도국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덴마크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코펜하겐 합의서' 초안입니다.
모든 나라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1990년의 절반으로 줄이는데 합의해야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감축 지원금은 개발도상국이 아닌 가난한 나라에 우선적으로 배정해야 한다고 돼 있습니다.
개도국들은 몇몇 선진국이 밀실에서 결정한 내용이라고 주장합니다.
문서대로라면 선진국은 개도국보다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해도 됩니다.
중국과 인도, 브라질 같은 개도국은 감축량을 크게 늘려도 지원금은 거의 받을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수 웨이 / 중국 측 대표
- "그런 감축목표를 개도국에 제시하는 건 불공평합니다. 개도국의 경제는 계속 커 나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디아핑 / 개도국 모임 대표
- "세계 인구의 80%를 고통과 불의로 몰아넣는 불공평한 협상에 우린 서명하지 않을 것입니다."
주최 측은 아이디어 차원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지난 10년이 역대로 가장 더웠다고 발표했습니다.
뜨거운 지구만큼, 선진국과 개도국이 편을 갈라 누가 더 양보해야 하느냐를 놓고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의 생존 문제도 결국은 '돈'과 '정치'의 테두리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코펜하겐에서 지금 기후회의가 열리고 있는데,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기 싸움이 치열합니다.
선진국들이 제멋대로 만든 합의안이 유출돼 개도국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덴마크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코펜하겐 합의서' 초안입니다.
모든 나라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1990년의 절반으로 줄이는데 합의해야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감축 지원금은 개발도상국이 아닌 가난한 나라에 우선적으로 배정해야 한다고 돼 있습니다.
개도국들은 몇몇 선진국이 밀실에서 결정한 내용이라고 주장합니다.
문서대로라면 선진국은 개도국보다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해도 됩니다.
중국과 인도, 브라질 같은 개도국은 감축량을 크게 늘려도 지원금은 거의 받을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수 웨이 / 중국 측 대표
- "그런 감축목표를 개도국에 제시하는 건 불공평합니다. 개도국의 경제는 계속 커 나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디아핑 / 개도국 모임 대표
- "세계 인구의 80%를 고통과 불의로 몰아넣는 불공평한 협상에 우린 서명하지 않을 것입니다."
주최 측은 아이디어 차원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지난 10년이 역대로 가장 더웠다고 발표했습니다.
뜨거운 지구만큼, 선진국과 개도국이 편을 갈라 누가 더 양보해야 하느냐를 놓고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의 생존 문제도 결국은 '돈'과 '정치'의 테두리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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