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돈줄 마르는 코스피...공매도 물량만 사상 최대
입력 2022-04-12 17:46  | 수정 2022-04-12 19:18
금리 급등과 중국 대도시 봉쇄 등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심화되는 가운데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증시 거래대금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2일까지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17조9752억원으로 지난 1월(20조6509억원)에 비해 약 13% 감소했다. 올해 거래대금은 지난 2월(18조6600억원) 감소세를 보인 후 3월(19조8866억원) 지수가 오르며 함께 반등했지만, 이달 들어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며 또다시 내려앉았다.
올해 1분기 증시 거래대금은 이미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동학개미운동'이 시작된 이후 최저 수준이다. 2분기 들어 거래대금이 더욱 메마르며 증시가 활력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1분기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19조773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33조3505억원) 대비 40.7% 감소했다. 직전 분기(22조7201억원)와 비교해도 13% 줄어든 금액이다. 특히 이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10조2937억원으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김금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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