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GM 노동자들 "비정규직 하루아침에 쫓겨나…尹 정부 1호 대량해고"
입력 2022-04-12 16:40  | 수정 2022-04-12 17:05
오늘(12일)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한국GM 비정규직지회 관계자들이 한국GM 비정규직 해고 통보에 대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국GM 불법파견·대량해고 관해 입장 밝히고 정규직화 이행 책임 져야"


지난달 31일 해고 예보 통보를 받고 내달 1일에 해고를 앞둔 한국GM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윤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한국GM 부평·창원공장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350명이 하루아침에 쫓겨나게 됐다. 사실상 '윤석열 정부 1호 대량 해고'"라고 주장하며 대량 해고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국GM 비정규직지회 등은 오늘(12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당선인과 인수위에 "한국GM 불법파견과 대량 해고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정규직화 이행 책임을 지라"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단체는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불법 파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지만, 그에게 내려진 출국금지 조치는 윤 당선인이 경제 6단체와 회동을 한 직후인 3월 25일 갑작스레 해제됐다"며 한국GM 불법파견 비정규직과 대량 해고 문제는 윤석열 정부의 문제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차기 정부가 불법 파견 사용자들을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요구안을 인수위 측에 전달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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