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즈 장모, 한밤중 응급실행
입력 2009-12-09 05:06  | 수정 2009-12-09 07:43
【 앵커멘트 】
'타이거 우즈 스캔들'의 끝은 어디일까요?
이번에는 타이거 우즈의 장모가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
이미 미국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은 우즈가 또 한 번 구설수에 오르게 됐습니다.
보도에 천상철 기자입니다.


【 기자 】
'타이거 우즈 스캔들'에 또 한 번 기름을 붓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우즈의 장모가 우즈의 자택에서 한밤중에 병원 응급실에 실려간 것입니다.

병원 관계자는 단순한 복통이라며 곧바로 진화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댄 예이츠 / 병원 대변인
- "지금은 안정된 상태입니다. 언론이 지금까지 보도한 내용은 틀렸고, 완전한 추측입니다. "

그러나 장모의 속을 썩인 바람둥이 사위 우즈를 바라보는 미국 언론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우즈는 이미 토크쇼와 코미디 프로그램의 단골손님이 됐습니다.

미국 NBC 방송의 인기 프로그램에는 우즈와 우즈의 아내를 닮은 코미디언들이 등장했습니다.

"여러 번 선을 넘은 행동을 저지른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여러 번? 한 번이 아니고?"

우즈와 성관계를 맺은 여성이 몇 명인지 셀 수도 없다며, 이를 풍자하는 노래까지 등장했습니다.

"아홉 명의여자가 춤을 추고, 여덟 명의 하녀가 젖을 짜고, 일곱 마리 백조가 헤엄을 치고, 여섯 마리 거위가 누워 있고, 반지는 다섯 개…."

우즈가 신뢰와 가정의 행복을 되찾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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