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원희룡, 오세훈 정면비판…"전시행정 치중"
입력 2009-12-08 19:45  | 수정 2009-12-08 21:29
【 앵커멘트 】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이 오세훈 시장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원 의원은 특히 오 시장이 전시행정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MBN '뉴스 2.0'에 출연한 원희룡 의원.

시작부터 오세훈 현 서울시장에 대한 '포격'을 본격화했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한나라당 의원
- "대통령 뒤에 숨지 말고 (용산 참사는) 서울시민이 죽은 일 아닙니까? 서울시장이 머리 싸매고라도, 눌러앉아서라도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오 시장의 업적은 모두 '전시행정'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한강르네상스', '서울 외관 꾸미기' 등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정작 서민들은 갈수록 소외되고 있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 시장의 재선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한나라당 의원
- "벌인 일을 마무리하거나 아니면 업적을 새로 내려고 즉, 임기가 짧아서 업적이 없으니까 임기가 한 번 더 필요하다는 시장은 건국 이래 처음 봅니다."

사실상 '출사표'를 던진 원 의원은 '서민과 복지'를 정책의 우선순위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한나라당 의원
- "디자인보다는 서민의 삶의 문제에 눈물을 닦아주고 고통 함께하는 시장이 되어야 합니다."

먼저 '포문'을 연 원희룡 의원을 시작으로, 한나라당 내 시장 후보들의 움직임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