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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주변으로 지식산업센터 외연 확장
입력 2022-04-11 11:16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경기 남부권 구간이 지난달 말부터 잇따라 개통되면서 지식산업센터의 지형변화가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주변으로 활성화돼 있는 지식산업센터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구간 중 개통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동탄, 오산 등으로 외연이 확장되고 있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외곽으로 총 263km를 11개 구간별로 공사 중이며 동탄~봉담, 봉담~송산, 송산~안산, 인천~김포이어 경기 남부권 3개 구간이 올해 개통된다.
이 가운데 화성 동탄신도시와 오산시에서 용인을 거쳐 경기 광주시 곤지암을 잇는 이천~오산 구간이 착공 5년 만에 지난달 21일 개통됐다. 경부고속도로 정체구간을 거치지 않아도 돼 통행시간은 기존 65분에서 33분으로 단축된다.

이천~오산에 이어 화도~양평구간이 오는 6월 개통 예정이며 안산~인천 구간 가운데 안산~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구간도 올해 안에 차량 운행이 시작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경기 남부권인 시화MTV~안산~송산~봉담~오산~이천을 잇는 구간(79.6km)이 완전 연결 된다”며 물류비용 절감효과가 예상되면서 교통요지에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에서 동탄~봉담 구간이 가장 빠른 2009년 개통돼 동탄신도시에 지식산업센터가 대거 공급된데 이어 이번에 통행이 시작된 이천~오산 구간 가까이에서도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되기 시작한다.
이천~오산 구간의 북오산IC에서 자동차로 약 5분 거리인 전철1호선 세마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현대프리미어캠퍼스 세마역 지식산업센터가 대표적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국제규격 축구장 32개 크기인 연면적 23만여㎡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에 밀집해 있는 산업단지 수요를 겨냥해 제조업 친화적인 설계로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상 10층까지 대형 5톤 트럭도 건물 내부의 호실 앞까지 진입하는 드라이브인 및 도어투도어 시스템을 적용한다. 지하1층에는 40피트(길이 약 12m) 컨테이너 운반차량의 진입도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에서 1국도가 가깝고 북오산IC에서 동쪽으로 약 3km 거리인 동탄나들목을 통해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된다”며 대형 트럭을 이용한 물류수송에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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