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세인트루이스에 9-5 승리...박효준 결장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설욕했다.
피츠버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원정경기 9-4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선발 제외된 박효준은 벤치를 지켰다. 이날 피츠버그는 선발 라인업을 교체없이 그대로 가져갔다.
3회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로베르토 페레즈, 키브라이언 헤이스,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안타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마이클 차비스가 만루홈런을 때렸다. 0-3을 단숨에 4-3으로 뒤집는 홈런이었다. 여기에 디에고 카스티요의 안타, 케빈 뉴먼의 2루타로 한 점을 더했다.
4회에는 무사 1, 2루에서 헤이스의 중전 안타,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제이크 우드포드의 폭투로 점수를 더했다.
피츠버그 선발 브라이스 윌슨이 4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 기록했고, 뒤이어 등판한 미겔 야후레가 2이닝 무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스티븐 매츠는 새로운 팀에서 치른 첫 등판 3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시즌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애런 브룩스는 마지막 투수로 나와 2이닝을 소화했다.
[토론토(캐나다)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