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북한 신종플루 지원책' 지시
입력 2009-12-08 16:14  | 수정 2009-12-08 17:46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에서 발생한 신종플루에 대해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무기 조달과 병무 행정에 비리가 생길 여지가 많다며, 국방분야에 대한 강도 높은 개혁을 주문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에 신종플루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있는 만큼 사실 관계를 확인해 도와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인도적인 차원에서 조건 없이 치료제를 지원해 주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또 국내 신종플루 상황과 관련해 "확산세가 수그러들고 있지만,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무기 조달과 병무 행정 등 국방 분야에 대한 강도 높은 개혁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분단국가라는 특수성 때문에 무기도입과 조달, 병무관련 업무의 틀이 고정돼 있고, 근본적으로 비리가 생길 틈이 있다"고 제도적 개선을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는 국방부 단독으로는 어려울 것"이라며, 관계 부처와 기관들이 모두 협조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프간 파병과 관련해 "많은 국민이 필요 이상으로 걱정하고 있다"며, 재건팀이라는 사실과 파견지역의 환경을 잘 설명해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한편, 청와대는 연말 업무보고와 관련해, 충청지역 현지에서 보고를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세종시 설득을 위한 이 대통령의 충청지역 방문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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