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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주 4안타’ LG, NC에 위닝시리즈 ‘다시 2연승’ [MK현장]
입력 2022-04-10 17:16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2 프로야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3회말 LG 문성주가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LG트윈스가 4안타(결승타 포함)를 터트린 문성주의 활약을 앞세워 다시 연승 모드로 돌아섰다.
LG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NC다이노스와의 팀간 3차전에서 5-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NC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시즌 전적을 7승 1패로 만들었다. 반면 NC는 2승 6패가 됐다.
1회말 LG의 출발이 좋았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간판 김현수의 NC 선발 신민혁에게 우월 선제 솔로포를 뽑아내며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NC타선은 1회초 LG 선발 케이시 켈리에 1사 후 안타 2개를 뽑아냈지만, 점수로 연결하지 못한 게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NC 타선도 불안한 켈리를 상대로 3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준영이 안타를 때리고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박건우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닉 마티니가 켈리에게 우월 스리런포를 뽑아냈다. 마타니의 KBO리그 첫 홈런이었다. NC가 3-1로 역전했다.
LG는 곧바로 이어진 3회말 공격에서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문성주의 안타에 이어 1사 1루에서 홍창기의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박해민의 번트로 상황은 2사 2, 3루로 바뀌었다. 김현수 타석에서 신민혁이 폭투를 범해 LG가 1점을 추격했고, 2사 3루에서 김현수의 적시타로 3-3을 만들었다.
흐름을 바꾼 LG는 4회말 리드를 되찾았다. 1사 후 오지환이 1루 베이스를 맞고 튀어 나가는 행운의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리오 루이즈의 중견수 뜬공 때 3루까지 진루한 오지환은 문성주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LG의 4-3 리드였다.

내친김에 LG는 5회말 1점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좌익선상으로 빠져나가는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박해민이 평범한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김현수가 자동 고의 볼넷으로 1루를 채웠다. 문보경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2사 1, 2루가 됐지만, 유강남의 좌전 적시타로 홍창기가 홈을 밟아 5-3이 됐다.
LG 선발 켈리는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5이닝 동안 86구를 던지며 3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켈리에 이어 6회부터는 LG 질식 불펜을 가동했다. 6회초 진해수가 올라왔지만,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이정용이 올라와 위기를 막고, 7회까지 2이닝 동안 실점 없이 제 몫을 다했다.
8회는 정우영이 2사 1, 3루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지만, 박대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9회는 마무리 고우석의 몫이었다. 고우석은 전날에 이어 다시 한 번 세이브를 추가했다.
타선에서는 4타수 4안타를 때린 문성주의 활약이 빛났다. 홈런 포함 3안타 경기를 펼친 김현수와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홍창기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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