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살인' 이은해, 남편에 받은 돈 액수 2억 넘어…가족 명의 카드까지

주유소서 500만원 결제 뒤 현금으로 돌려 받아
각종 과태료도 A씨 계좌로 빠져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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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된 이은해(31·여)와 공범 조현수(30)가 이은해가 남편 A(사망 당시 39세)씨로부터 2억원 가량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더해 이은해는 A씨 가족 명의의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고 현금을 돌려받는 등의 행위도 서슴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10일) 채널A 보도 등에 따르면 이은해와 그의 가족, 조현수, 지인 등은 A씨와 그의 가족으로부터 2억원 가량의 금액을 송금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은해는 지난 2019년 3월쯤 충남 한 주유소에서 A씨의 가족 명의의 신용카드로 500여만원을 결제했으나, 이는 기름을 구입하는 사용된 돈은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는 500만원 상당을 카드로 결제한 뒤 일부 금액을 주유소 떼어 주고 나머지를 현금으로 받았으며, 이은해는 A씨의 가족으로부터 2000만원 상당의 돈을 갈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A씨의 은행 계좌에선 이은해의 교통범칙금, 주차위반 과태료도 빠져나갔습니다.

또 이은해, 조현수, 이은해의 지인과 가족 등에게 송금된 액수를 합치면 모두 2억원이 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수사 당국은 현재 조사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