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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빈 회장, 소액주주 분쟁에 “무혐의 받은 사안…컬링 이미지 실추 없을 것”
입력 2022-04-08 10:47  | 수정 2022-04-08 10:50
최근 소액주주 분쟁 등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이 자신이 회장을 맡고 있는 대한컬링연맹을 통해 오늘(8일) 입장을 밝혔다.

한국코퍼레이션과 한국테크놀로지를 운영하는 김 회장은 가장납입과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등으로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한국코퍼레이션 소액주주 112명은 원인이 김 회장 등 경영진의 배임과 횡령에 있다고 보고 지난 2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 회장은 이에 대해 "앞서 관련 사안이 무혐의 처분을 받아 충분히 소명 가능하다"면서 관련 사항은 회사 차원에서 해명하면 아무 문제없이 지나갈 사안으로 본다”고 했다.

지난해 컬링연맹 회장에 취임해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어온 김 회장은 컬링계에도 메시지를 전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컬링 정상화를 위해 많은 지지와 격려를 보내준 컬링인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을 것이고, 컬링 이미지가 실추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현재 세계선수권을 치르는 남자대표팀을 비롯한 모든 컬링인 들은 걱정 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남자대표팀은 현재 예선에서 5승 3패를 기록 중이며, 남은 4경기(스위스, 캐나다, 독일, 네덜란드) 결과에 따라 6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국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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