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하고 깨끗한 태도 기대하기 힘들어"
최근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 조국사태 등과 관련해 장문의 글을 SNS에 올려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신평 변호사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접대 의혹'이 사실이라는 느낌이 든다며 정치판에서 떠날 것을 요구했습니다.
신 변호사는 어젯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가 성접대와 뇌물수수 의혹에 이어 그 증거인멸의 시도가 드러나는 모양인데 그는 일체 언급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오랜 법조 경험을 거친 내 입장에서 전후의 맥락을 볼 때 이 대표가 성접대와 뇌물수수를 한 것이 맞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신 변호사는 "젊었을 때의 일시적 실수라고도 볼 수 있지만 그러기에는 뇌물 액수가 너무 크고 성접대의 방식도 고약하다"고 말한 뒤 "앞으로도 그에게 공적인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공정하고 깨끗한 태도를 더욱 기대하기 힘들다고 본다"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나아가 측근 인사를 보내 증거인멸을 시도하기까지 했다고 하니 이런 일련의 일들은 그의 전체적 평판에 대단히 어두운 그늘을 지우게 한다"며 "이제 그는 물러나는 것이 우리가 가진 최소한의 양식에 부합하지 않을까"라고 일침했습니다.
한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이준석 대표가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 측근 김철근 대표정무실장이 거액의 투자를 보장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했다"고 주장을 펼쳐왔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이 의혹과 관련, 지난해 12월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일 가세연 유튜브의 관련 방송을 언급하며 "저와 관계가 없는 사기사건에 대한 피의자 진술을 바탕으로 저에 대해 공격한 것"이라고 항변했습니다.
가세연과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 등이 이 대표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였고, 해당 건은 지난 1월 7일 서울경찰청으로 이송돼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