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가 여러 명일 가능성 높아"
"한국에 있다면, 도와주는 공범 있을 듯"
"살인사건 검거율 99%의 한국, 꼭 잡힐 것"
"한국에 있다면, 도와주는 공범 있을 듯"
"살인사건 검거율 99%의 한국, 꼭 잡힐 것"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계곡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이은해와 조현수가 해외로 도망가지 못하고 아직 한국에 숨어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 교수는 7일 밤 CBS라디오 '한판 승부'를 통해 경기도 가평 계곡에서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지명수배된 아내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 행방이 4개월째 묘연한 것과 관련해 "밀항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들이 악성 댓글을 달았던 사람들을 고소를 해서 합의금을 받은 흔적이 있어 돈은 일단 있다"라며 "그 돈으로 해외 밀항을 가지 말라는 법은 사실 없지만 저는 이분들이 아직 한국에 숨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한국을 빠져나가지 못했을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그러한 견해의 이유를 묻자, 이 교수는 "피해자가 한명(이은해 남편)이 아닐 개연성이 굉장히 높다"라며 "공범이 있을 개연성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만약 공범이 도와준다면 아직은 한국에 있을 개연성도 없지 않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한국 살인사건 검거율이 99%로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다"라며 "물론 금방은 아니겠지만 검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개 수배된 이 씨와 조 씨는 2019년 6월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 씨의 남편 윤 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와 조 씨는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를 받던 중 돌연 잠적해, 4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