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유아 접종 '북적'…일부 취소
입력 2009-12-08 00:26  | 수정 2009-12-08 04:37
【 앵커멘트 】
생후 6개월 이상 미취학 아동에 대한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어제(7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병원은 북새통을 이뤘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예약을 취소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생후 6개월 이상 미취학 아동들에 대한 신종플루 예방 접종이 시작된 날.

병원은 아이를 어르고 달래는 어른들과 아이 울음소리로 가득했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접종 아동 보호자
- "독감 백신 계속 맞아와서 독감 백신과 비슷하다기에 안심하고 접종하러 왔어요."

하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여전했습니다.

백신을 맞아도 걱정, 안 맞아도 걱정인 게 부모들의 마음입니다.


▶ 인터뷰 : 유은서 / 접종 아동 보호자
- "전 세계적으로 위험하다고 하고 불안하니까 맞히는 게 안 맞히는 것보단 나은 거 같아서…"

예약률은 75%였지만, 일부 병원에서는 예약을 늦추거나 취소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현장음)

"샤워는 내일부터 시키시고요, 밑에 안정실, 대기실 있으니 30분 동안 지켜보시고…"

▶ 인터뷰 : 신손문 / 제일병원 소아 청소년과 교수
- "신종플루가 특별한 병이라고 생각하고 예방주사가 처음 나온다니까 과도한 불안감이 있는 거죠."

이런 가운데 생후 6개월~만 8세 미만 아동들에 대한 2차 접종 예약도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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