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머드축제로 유명한 '보령'…사계절 관광지 부상
입력 2022-04-07 09:20  | 수정 2022-04-07 09:37
【 앵커멘트 】
충남 보령 하면 여름철 대표축제인 머드축제가 먼저 떠오를 텐데요.
이제는 지역 내 명소들도 입소문을 타면서 보령이 사계절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에서 5번째, 국내에서 가장 긴 보령해저터널.

7km 가까운 도로를 달리다 보면 해수면에서 80m 아래 지점까지 내려간 뒤 오르막길을 통해 다시 육지로 연결됩니다.

터널 밖으로 연결된 도로는 해안가를 끼고 있어 서해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원일 / 충남 아산시
- "원산대교 지나서 바로 해저터널로 들어오니까 그쪽 섬하고 바다와 잘 어우러진 거 같아서 좋은 거 같습니다."

대천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삽시도'는 봄철 걷기 좋은 섬으로 꼽힙니다.


나무 갑판으로 만들어진 둘레길을 걷다 보면 고운 모래사장과 기암절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머드축제에 참여해 온몸에 진흙을 바르고 무더위를 날릴 수 있습니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는 천북 굴단지에서 굴 요리를 맛볼 수 있고, 머드광장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겨울 낭만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보령시는 올해를 '보령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관광객 2천만 명 유치를 위한 대규모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일 / 충남 보령시장
- "오는 7월 16일부터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가 열리는데 이 기간 머드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가 열려…."

서해의 자연경관은 물론 풍부한 관광 자원을 지닌 충남 보령이 사계절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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