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1,630선 회복…외인 엿새째 매수
입력 2009-12-07 17:31  | 수정 2009-12-07 17:53
【 앵커멘트 】
12월 주식시장 분위기가 좋습니다.
코스피지수가 6일 연속 올랐는데, 이는 올 들어 두 번째 최장 기간의 상승세입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지수가 지난 7월 중순 이후 최장기인 6거래일째 상승하며 7포인트 오른 1,632를 기록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증시가 금융쇼크 이후 처음으로 반등한 가운데 미국과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최근 5일 연속 상승한 데 따른 부담감이 남아있어 오름폭은 작았습니다.

글로벌 훈풍에 외국인이 엿새째 '사자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함께 2천4백억 원어치를 내다 팔았습니다.


업종별로는 기존 주도주였던 전기전자와 자동차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하이닉스, LG전자 그리고 현대차가 일제히 올랐고 쌍용차는 회생계획안이 타결될 것이란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로 상승한 코스닥지수는 3포인트 올라 487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펜하겐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를 앞두고 한솔홈데코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탄소배출권 관련 종목이 줄줄이 급등했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에서는 일본 니케이지수와 대만지수가 1% 이상 상승했지만, 홍콩 항셍지수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하루 만에 소폭 반등했습니다.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30전 올라 1,153원 3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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