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예산 심의 착수…4대강 놓고 '진통'
입력 2009-12-07 16:45  | 수정 2009-12-07 17:49
【 앵커멘트 】
국회가 본격적인 예산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4대강 예산을 두고 여야의 팽팽한 입장차로 적지않은 난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각 부처의 예산 적정성을 점검하는 종합정책 질의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보고에서 예산 처리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운찬 / 국무총리
- "서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려면 예산안의 조속한 통과가 절실합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내년 예산안의 조속한 통과가 절실하다며 새해 예산안 국회 통과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정부에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첫날부터 예산 처리에 만만찮은 난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역시 4대강 예산.

민주당은 관련 예산 삭감을, 한나라당은 지금 예산도 부족하다고 맞섰습니다.

▶ 인터뷰 : 강운태 / 민주당 의원
- "내년에 3조 5천억 원 투입해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하시겠다? 그렇습니까? 8조 5천억 아닙니까?"

▶ 인터뷰 : 이정현 / 한나라당 의원
- "그런데 실질적으로 수질개선을 위해 영산강에 투입하는 예산을 보면 너무 적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예산안 처리 시한을 오는 24일로 못박았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 "가급적 12월 24일까지 예산안 통과시켜서 엄동설한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스탠딩 : 강태화 / 기자
- "이에 대해 민주당은 연말까지 시간을 두고 처리하자는 데서 물러서지 않고 있어, 예산안 처리 과정의 극심한 진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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