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음주 측정 경찰관 다치게 한 뒤 도주한 30대 체포
입력 2022-04-06 18:11  | 수정 2022-04-06 18:17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 사진=연합뉴스
승용차에 경찰관 매단 채 주행
집까지 도주했다가 긴급체포

음주 측정을 거부하면서 경찰관을 다치게 한 후 도주한 30대 남성이 긴급체포됐습니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이날 오전 2시 30분께 양주시 백석읍의 한 도로에서 음주 측정을 요청하는 경찰관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본인의 승용차로 경찰관을 매단 채 달아나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나온 경찰관이 음주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감지기를 대자 반응이 나왔고, 이에 제대로 음주 측정을 하고자 경찰관이 몸을 기울였는데 A 씨가 이 경찰관을 매단 상태로 달아난 것입니다.


해당 경찰관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다리 등을 다쳐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현장에서 70㎞ 정도 떨어진 인천시 연수구에 위치한 자신의 집까지 도주했다가 인근에서 공조 요청을 받고 순찰하던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됐습니다.

검거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0.03% 이상 0.08% 미만)였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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