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대부속 유치원 봉사회, 강원 산불·우크라이나 지원에 3200만원 기부
입력 2022-04-06 15:24 
지난 5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사진 왼쪽)과 유혜진 이싹회 회장(오른쪽)이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적십자사]

이화여자대학교 부속 유치원의 학부모 봉사회 '이싹회'가 강원 산불 피해 복구와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에 3200만원을 기부했다.
6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이싹회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만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싹회는 "이화여대 부속 유치원에서 봉사의 싹이 났다"는 의미로, 1975년 이곳에 다니는 유치원생의 어머니 10명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로 뜻을 모아 출발했다.
기부금 3200만원은 동해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지원하고, 우크라이나 현지에 인도적 지원을 하는 데에 보탬이 될 예정이다.

이싹회는 지난 2020년 5월에도 코로나19 재난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3000만원을 후원하는 등 인도주의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혜진 이싹회 회장은 "최근 국내외 재난과 무력 충돌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도움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이싹회의 꾸준한 나눔 활동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과 위기 상황에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사용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박홍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