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콕 직격탄…자영업 소득 1천만원 뚝
입력 2022-04-05 17:58  | 수정 2022-04-05 19:26
◆ 2022 금융생활 보고서 ◆
자영업자들에게 코로나19 불황은 치명타였다. 코로나 이전 대비 월평균 매출이 1000만원 가까이 줄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2021년 월평균 사업 매출액은 2445만원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3394만원 대비 949만원(28%) 줄었다. 다소 나아진 큰 기업들과 대비된다. 한국은행의 '2021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인 2만120개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15.4%를 기록했다.
즉 규모가 크고 형편이 좋은 기업들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를 누렸으나 거리 두기, 영업 규제 등으로 영세 자영업자들은 계속 불황이었다는 뜻이다.
업종별로는 숙박업·요식업·의류 및 잡화점·건설업·광업 등 경기 민감 업종의 타격이 컸다. 2019년 대비 2021년 매출이 반 토막 났다. 숙박업·의류 및 잡화점 업종은 작년보다도 감소하는 등 리오프닝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요식업도 2019년 2739만원에서 2021년 1287만원으로 53% 줄었다. 의류 및 잡화점 업종은 2021년 1081만원으로 2019년 기록한 2268만원의 47.7% 수준이었다. 2019년보다 매출액이 증가한 것은 도·소매업과 학원 등 교육서비스업뿐이었다.
[서정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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