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자만의 전유물이었던 맞춤형 투자정보 서비스를 앞으로 개인 투자자들도 누릴 수 있게 됐다.
5일 삼성증권은 온라인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투자정보 서비스인 '리서치톡'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리서치톡은 온라인 우수고객이 관심종목, 섹터, 애널리스트 등을 등록해두면 이에 대한 공시, 실적발표, 리포트 등 정보가 나올 때마다 고객에 알람을 제공하는 맞춤형 투자정보 서비스다.
투자자 본인이 관심 있는 종목의 이슈, 투자전략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검색하거나 증권사 애플리케이션을 열어 볼 필요 없이 발송된 알림 메시지를 통해 간편히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등록할 수 있는 관심분야는 국내·해외주식, 이슈 및 테마, 경제분석, 국내·해외 투자전략, 국내·해외채권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관심종목에 이슈가 발생했을 때 해당 종목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코멘트를 즉시 받아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A종목이 공장을 증설한다는 이슈가 발생하면 애널리스트가 공장 증설이 매출,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해 쉽고 간결한 메시지 형태로 제공되는 식이다.
그동안 리서치톡은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기관 투자자를 주요 고객으로 서비스 해왔다. 삼성증권은 이러한 틀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에게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힘으로써 리서치센터 혁신에 나섰다.
또 리서치센터의 투자의견 확인 후 추가적인 투자 상담이 필요할 경우 '예약상담'도 신청할 수 있다. 고객이 원하는 분야를 선택, 상담 일시를 지정해 예약하면 해당 분야의 전문성이 있는 평균 13년 경력의 디지털 프라이빗뱅커(PB)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앞으로도 양질의 투자정보를 꾸준히 확충해 모든 고객들이 정보의 격차 없이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투자의 동반자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훈 삼성증권 디지털마케팅담당은 "이번 리서치톡 론칭을 통해 투자정보의 시의성과 활용도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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