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프로축구 전북, 창단 15년 만에 첫 우승
입력 2009-12-06 23:13  | 수정 2009-12-07 02:01
【 앵커멘트 】
전북 현대가 성남 일화를 꺾고 2009프로축구 정상에 올랐습니다.
창단 15년 만에 첫 우승입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흩날리는 녹색 꽃가루와 샴페인 세례 속에 창단 후 처음으로 프로축구 정상에 오른 전북 선수들은 환호했습니다.

우승 주역은 에닝요와 이동국이었습니다.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전북 측면 공격을 이끈 에닝요는 전반 21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에닝요는 전반 39분 최태욱의 도움을 받아 결승골도 넣었습니다.


1년 전 성남에서 방출됐던 이동국은 후반 27분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에서 한풀이했습니다.

1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던 성남은 후반 39분 김진용의 골로 영패를 면했습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감격에 젖었습니다.

▶ 인터뷰 : 최강희 / 전북 감독
- "정규리그 우승 너무나 감격스럽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너무 고맙고 이 기쁨을, 이 행복을 우리 팬들과 영원히 함께하고 싶습니다."

98년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본 이동국도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이동국 / 전북 공격수
-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뛰어줘서 정말 값진 우승한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영하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들은 전북의 화끈한 공격축구 덕분에 추운 줄 모르고 90분간의 축구 쇼를 즐겼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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