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펜하겐 기후변화 회의 7일 개막
입력 2009-12-06 21:36  | 수정 2009-12-07 01:40
【 앵커멘트 】
인류 최대의 문제인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코펜하겐 회의가 7일 개막됩니다.
105개국 정상들이 참석할 예정이지만,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새 기후협약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18일까지 이어지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의 목적은 세계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정하는 것입니다.

주최국인 덴마크는 2050년까지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배출량의 절반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참가국들에 제시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는 세계 정상들이 외면했던 교토 회의와 달리 105개국 정상들이 참여할 예정이어서 합의 도출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그러나 세계 각국이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은 개도국도 적극적으로 온실 가스 감축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고, 개도국은 선진국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리케 프리스 / 덴마크 기후·에너지 장관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회의 마지막에 참석하기로 했고, 인도의 싱 총리도 참석하기로 했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그렇지만, 이해관계가 복잡해 협상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번 회의는 정치적 선언을 내놓는 데 그치고 구체적인 감축 목표는 내년 6월 독일 본이나, 12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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