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경호 경제부총리 내정…금융위원장에 최상목 유력
입력 2022-04-04 19:20  | 수정 2022-04-04 19:36
【 앵커멘트 】
윤석열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습니다.
금융위원장에는 최상목 전 기재부 차관이 유력한 가운데, 경제팀은 이르면 이번 주 중반 발표될 예정입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습니다.

추 의원은 행정고시 25기로 공직에 입문해 이명박 정부에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박근혜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제1차관 등을 지낸 경제관료 출신입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당시 기획재정부 1차관 (2014년)
- "신흥국 시장 불안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이후 20대와 21대 국회의원을 하며 기획재정위원회와 예산결산특위에서 활동했고 최근까지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냈습니다.

이 때문에 국회 예결위에서 야당의 공세에 잘 대응할 수 있고, 또 현역 의원이라는 이유로 인사청문회 통과도 수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경제부총리를 놓고 경합했던 최상목 전 기재부 1차관은 금융위원장으로 유력한 가운데, 금융연구원장 출신인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도 거론됩니다.

경제수석에는 경제 1분과 인수위원인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물망에 올랐으며,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수석을 지낸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는 공정거래위원장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당선인 대변인
- "인사청문회를 요청하면 3주 정도 국회에서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적어도 다음 주 이내에는 새 정부의 내각에 대한 발표와 구상을 설명드려야 하지 않을까…."

윤 당선인 측은 지난주 한덕수 총리 후보자에게 내각 인선안이 전달됐고, 검증이 밀려 있어 수요일까진 발표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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