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켓몬 스티커 시세표' 등장…몇 백원에서 5만 원까지도
입력 2022-04-04 15:06  | 수정 2022-04-04 15:22
강원 춘천시 내 한 편의점 입구에 붙어있는 포켓몬 빵 품절 안내문 / 사진=연합뉴스
대형 마트 '오픈런'에 물류차 도착하면 달려가는 '물류런' 현상도


'포켓몬 빵'의 열풍이 거센 가운데, 제품 내 동봉된 '띠부 띠부씰'(뗐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 수집 열기도 함께 뜨거워지면서 등장한 일명 '포켓몬 스티커 시세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포켓몬 스티커 시세표'에 따르면 시세표에는 159종의 포켓몬 스티커 중 흔한 종류는 몇백~ 몇천 원, 구하기 힘든 '뮤'나 '뮤츠' 스티커는 5만 원 안팎으로 참고용 가격이 형성돼 있습니다. 현재 포켓몬 빵 하나의 가격은 1,500원입니다.

또한 주식처럼 종류별 유통량 등에 따라 가격 변동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159종을 모두 모았을 때의 가격대는 50만~100만 원 안팎에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때 스티커를 모으기 위한 용도의 '씰 북'도 5,000원~2만 원 안팎으로 팔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켓몬 '띠부 띠부씰' 시세표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포켓몬 빵을 사기 위해 수도권 각지의 대형 마트를 대상으로 '오픈런'을 하는 게시글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포켓몬 빵을 실은 물류차가 도착하면 달려가는 '물류런'에 나섰다는 글도 종종 게시됐습니다.

SPC 삼립은 오는 6일 전국 편의점을 중심으로 '돌아온 포켓몬 빵' 시즌2 제품인 '포켓몬 스위트디저트' 3종을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도 기존 포켓몬 빵과 마찬가지로 스티커가 들어있습니다.

포켓몬 빵은 지난 1999년 출시돼 인기를 끌었다가 16년 만인 올해 2월 재출시됐습니다. 지난달 24일 SPC 삼립은 재출시된 포켓몬 빵이 출시 1주일 만에 160만 개가 팔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SPC 삼립 베이커리 신제품의 평균 판매량보다 6배 이상 많은 값입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