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논밭 사라지고 호수공원 생기고…고양시 30년 역사 한눈에
입력 2022-04-04 09:00  | 수정 2022-04-04 09:41
【 앵커멘트 】
경기 고양시가 시 승격 30주년과 특례시 출범 원년을 맞아 그동안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인구 109만의 경기북부 최대 규모 도시인 고양시의 과거는 어땠을까요?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991년 조성이 시작된 일산신도시 모습입니다.

당시 대부분 논밭이었던 일산동구와 서구 일대 15.7㎢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겁니다.

이듬해 입주에 맞춰 서울을 잇는 자유로가 개통됐고, 지하철 3호선도 연장됐습니다.

▶ 인터뷰 : 김미령 / 경기 고양시 풍산동
- "1986년에 7월 1일부터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그때는 논도 많았고, 저희 아이들이 서울로 통학했었는데, 나가는 버스도 없어서 아이 아빠가 매일 아침에 데려다 주고…."

같은 해 군에서 시로 승격돼 시청사가 지어졌고, 1997년 호수공원에서 처음 시작된 꽃 박람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돋움했습니다.

▶ 인터뷰 : 최가현 / 경기 고양시 백석동
- "호수공원 만들어지기 전에 (이사) 왔는데, 그때 땅 파는 것부터 봤었는데. 여기 허허벌판이었죠. 지금은 천지개벽했죠."

시 승격 30주년과 특례시 출범 원년을 맞아 경기 고양시가 그동안의 변천사를 담은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주요 기사가 전시됐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이재준 / 경기 고양시장
- "지난 30년 동안 훌륭하게 자란 고양시의 오늘을 축하하고, 지금보다 더 크게 성장할 고양시의 내일을 응원하는 자리로 마련했습니다."

고양시는 특례시 출범을 계기로 양질의 일자리를 통한 자족 시설과 편리한 교통을 갖춘 최고의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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