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인간사를 담은 사진부터 인간 문명을 소재로 한 추상화까지
입력 2022-04-03 19:21  | 수정 2022-04-03 20:31
【 앵커멘트 】
현대 사진의 거장 안드레아스 거스키가 국내 첫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국내 작가 중엔 복잡한 도형으로 캔버스를 채우는 이상남 작가는 5년 만에 국내 팬들을 찾아왔는데요.
주말 문화가 산책,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작품명 크루즈는 여객선 노르웨이 블리스를 여러 단계에 걸쳐 촬영한 후 디지털 기술로 조합해 창조해 냈습니다.

경주 시작 전 두 팀이 차량을 정비 중인 순간을 두 폭의 사진으로 강렬히 대비시키기도 했습니다.

조작과 합성을 통해 반듯한 평면성을 부각시키는 사진작가 안드레아스 거스키의 작품들입니다.

▶ 인터뷰 : 우혜수 /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부관장
- "완벽하게 수평구조를 이루거나 그리드 구조를 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회구조 안에서 고군분투하는 인간의 모습을 잘 반영한…."

복잡해 보이는 기호와 도형으로 가득 찬 캔버스.


기하학적인 요소들을 회화로 끌어내 작품을 완성하는 화가 이상남 작가의 작품입니다.

5년 만에 한국에서 만난 그의 작품은 어두운 계열의 색감으로 채워졌던 과거와 달리 한껏 밝아져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인터뷰 : 이상남 / 서양화가
- "모든 우리가 살아나가는데 환경적인 요소들이 제 작업의 소재일 수가 있죠. 인간 문명이 만들어낸 것들이 소재가 되는 것이죠."

인간 세상과 문명을 소재로 작품을 완성한 두 작가의 작품이 묘한 여운을 남깁니다.

MBN 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취재: 민병조 기자,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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