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계곡사망' 공개수사 돌리자…피의자 목격 제보 잇따라
입력 2022-04-03 17:26  | 수정 2022-04-03 17:47
가평계곡 남편 살인사건 용의자 이은해(사진 왼쪽)와 공범 조현수 / 사진 = 연합뉴스
살인미수 및 살인 등 혐의 공개수배
학창 시절 동창·전 애인 등 단서 제공 잇따라

검찰이 '계곡사망' 사건 피의자인 이은해(31·여)와 공범 조현수(30)에 대한 공개수배 이후 이들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3일) 인천지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살인미수 및 살인 등 혐의로 공개수배된 이은해와 조현수에 대한 목격 제보 전화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검찰은 수사 중 지난해 12월14일 이씨와 조씨가 2차 조사에 불응해 도주한 뒤, 올 1월부터 3월말까지 그 행방을 찾지 못하자 지난달 30일 이들을 공개수배로 전환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공개수배 후) 전국적으로 이은해와 조현수를 목격했다는 제보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제보를 토대로)사실 확인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 공개수배 후 이은해와 조현수에 대한 목격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들 검거를 위한 단서 제공을 위한 제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현수의 고등학교 동창부터 전 여자친구까지 그들의 인상착의와 신상을 제보하며 검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습니다.

이은해는 지난 2019년 2월 강원 양양군 펜션에서 윤씨에게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숨지게 하려다가 치사량에 미달해 미수에 그쳤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후 그해 5월에도 경기 용인시 낚시터에서 윤씨를 물에 빠뜨려 숨지게 하려다가 윤씨의 지인이 발견해 윤씨가 물 밖으로 나오면서 미수에 그쳤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또 이은해와 조현수는 윤씨가 숨진 뒤 그해 11월쯤 보험회사에 윤씨에 대한 생명보험금 8억여 원을 청구했다가, 보험사기 범행을 의심한 회사로부터 거절당해 보험금을 수령하지 못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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