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앞 사람 코 쑤신 면봉으로 다음 사람 검사?…중국 PCR검사 영상 논란
입력 2022-04-03 14:07  | 수정 2022-04-03 15:04
중국 지린성 바이청시에서 방역 요원이 핵산 검사를 위한 검체를 채취하면서 면봉 하나만 사용하는 영상 캡처 / 사진 = 연합뉴스
PCR검사 마친 면봉 캡슐에 다시 넣고 저어
"연습 삼아 한 것"

중국 지린성에서 방역 요원이 코로나19 검사에 사용한 면봉을 재사용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그제(1일)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SNS)에 지린성 바이청시에서 방역 요원이 핵산(PCR) 검사를 위한 검체를 채취하면서 면봉 하나만 사용하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 영상을 확인하면 방역 요원이 PCR검사를 마친 면봉을 캡슐에 넣고 몇 번 저은 뒤 다음 사람의 입에 넣어 검체를 체취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바이청 방역 당국은 "연습 삼아 한 것이지 실제 검체를 채취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연습이라도 방역 수칙에 따라 엄격하게 해야지 면봉을 재사용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엄중하고 민감한 시기에 방역 당국이 스스로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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