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한동희를) 실패한 유망주라 했나? 이해가 안된다.”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의 목소리가 커졌다. 내야수 한동희(23)에 대한 질문 때문이었다.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둔 서튼 감독에게 전날(2일) 맹타를 휘두른 한동희 질문을 했다.
한동희는 2022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이었던 전날 키움전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안타 두 개가 모두 2루타였다. 2루타 두 개가 모두 영양가가 높았다.
0-1로 뒤진 5회초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키움 선발 안우진의 초구 140km 슬라이더를 공략해 2루타를 뽑아내며 찬스를 만드는 가교 역할을 했다. 이어 박승욱의 적시 2루타에 홈을 밟았다.
한동희는 세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에 그쳤지만, 8회초 2사 2, 3루의 네 번째 타석에서 키움 김성진의 4구째 137km 슬라이더를 밀어 쳐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1점 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가던 롯데로서는 한동희의 2루타가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타가 됐다. 7-2 승리의 선봉장이었다.
더 이상 유망주가 아니다라는 시위를 펼치는 듯한 활약이었다.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한동희는 실패한 유망주, 평범한 선수로 잊혀질 것이라는 비아냥 섞인 평가를 받았다.
서튼 감독도 왜 실패한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고개를 흔들었다. 표정은 굳어졌다.
그러면서 한동희는 주전급 선수다. 성공을 맛본 선수다. 아직 어린 선수이지만. 매일 성장하는 선수다. 앞으로도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다. 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비력을 갖춘 3루수다. 우리팀이 좋은 타자 많아서 7번 치고 있는데, 리그에서 가장 잘치는 7번타자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척(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의 목소리가 커졌다. 내야수 한동희(23)에 대한 질문 때문이었다.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둔 서튼 감독에게 전날(2일) 맹타를 휘두른 한동희 질문을 했다.
한동희는 2022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이었던 전날 키움전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안타 두 개가 모두 2루타였다. 2루타 두 개가 모두 영양가가 높았다.
0-1로 뒤진 5회초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키움 선발 안우진의 초구 140km 슬라이더를 공략해 2루타를 뽑아내며 찬스를 만드는 가교 역할을 했다. 이어 박승욱의 적시 2루타에 홈을 밟았다.
한동희는 세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에 그쳤지만, 8회초 2사 2, 3루의 네 번째 타석에서 키움 김성진의 4구째 137km 슬라이더를 밀어 쳐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1점 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가던 롯데로서는 한동희의 2루타가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타가 됐다. 7-2 승리의 선봉장이었다.
더 이상 유망주가 아니다라는 시위를 펼치는 듯한 활약이었다.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한동희는 실패한 유망주, 평범한 선수로 잊혀질 것이라는 비아냥 섞인 평가를 받았다.
서튼 감독도 왜 실패한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고개를 흔들었다. 표정은 굳어졌다.
그러면서 한동희는 주전급 선수다. 성공을 맛본 선수다. 아직 어린 선수이지만. 매일 성장하는 선수다. 앞으로도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다. 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비력을 갖춘 3루수다. 우리팀이 좋은 타자 많아서 7번 치고 있는데, 리그에서 가장 잘치는 7번타자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척(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