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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듬해 질 녘 꽃 피는 봄’…그룹 빅뱅이 돌아온다
입력 2022-04-03 13:06 
빅뱅 컴백 사진=YG엔터테인먼트
그룹 빅뱅의 컴백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들 신곡 분위기를 짐작하게 하는 노랫말 일부가 연이어 공개돼 글로벌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3일 공식 블로그에 빅뱅의 신곡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 세 번째 리릭 포스터를 게재했다. 앞서 선보인 '아름다울 우리의 봄 여름 가을 겨울', '비 갠 뒤에 비애(悲哀) 대신 a happy end'에 이어 '이듬해 질 녘, 꽃 피는 봄'이라는 가사가 추가 공개된 것이다.

간결하지만 사색의 은유가 깃들어 그 의미를 곱씹게 하는 구절이다. 시간의 흐름을 자연의 조각들에 빗대 내면화한 시적 표현들이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이 담고 있는 이야기를 더욱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다.

포스터 배경 이미지로 쓰인 하얗게 구름 낀 산 아래 활짝 만개한 노란색 꽃밭도 인상적이다. 겨우내 쌓였던 눈, 차디찬 얼음이 녹아 갈라진 틈 사이로 깃든 싱그러운 봄의 약동이 한 프레임에 담긴 만큼 오랜 동면 끝 기지개를 펴는 빅뱅의 메시지를 기대하게 한다.


빅뱅의 신곡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은 오는 4월 5일 0시 발표된다.

지난 2018년 싱글 '꽃 길' 이후 약 4년 만이자 수많은 글로벌 히트곡을 배출해온 K팝 끝판왕의 귀환이어서 전 세계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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