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듬해 질 녘 꽃 피는 봄'…빅뱅이 돌아온다
입력 2022-04-03 09:32 
사진|YG엔터테인먼트

그룹 빅뱅의 컴백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곡 분위기를 짐작하게 하는 노랫말 일부가 연이어 공개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3일 공식 블로그에 빅뱅의 신곡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 세 번째 리릭 포스터를 게재했다. 앞서 선보인 '아름다울 우리의 봄 여름 가을 겨울', '비 갠 뒤에 비애(悲哀) 대신 a happy end'에 이어 '이듬해 질 녘, 꽃 피는 봄'이라는 가사가 추가 공개된 것이다.
간결하지만 사색의 은유가 깃들어 그 의미를 곱씹게 하는 구절이다. 시간의 흐름을 자연의 조각들에 빗대 내면화한 시적 표현들이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이 담고 있는 이야기를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다.
포스터 배경 이미지로 쓰인 하얗게 구름 낀 산 아래 활짝 만개한 노란색 꽃밭도 인상적이다. 겨우내 쌓였던 눈, 차디찬 얼음이 녹아 갈라진 틈 사이로 깃든 싱그러운 봄의 약동이 한 프레임에 담긴 만큼 오랜 동면 끝 기지개를 펴는 빅뱅의 메시지를 기대하게 한다.
빅뱅의 신곡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은 5일 0시 발표된다. 지난 2018년 싱글 '꽃길' 이후 약 4년 만의 귀환이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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