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훈련기 충돌' 순직 조종사 4명 장례…인근 주민들 조기 달고 애도
입력 2022-04-03 08:40  | 수정 2022-04-03 09:15
【 앵커멘트 】
경남 사천에서 발생한 공군 훈련기 충돌 사고로 순직한 조종사 4명의 빈소가 마련됐습니다.
사천비행장 인근 주민들은 조기를 달고 숨진 조종사들을 애도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군 KT-1 훈련기 충돌 사고로 순직한 조종사 4명의 장례식이 어제(2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부대 내 체육관에 마련된 빈소에서 사흘간 진행되며 영결식은 내일(4일) 거행될 예정입니다.

장례식 첫날 서욱 국방부 장관과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등 군 주요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공군은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모든 장례절차는 언론에 비공개로 이뤄지며 조문은 일반 시민도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사고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면서도 조기를 다는 등 순직 조종사들에 대한 애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재교 / 경남 사천시 여옥마을 이장
- "발인할 때까지 애도하는 마음으로써 조기를 달자고 해서…. (조문도) 저희 마을에선 또 가야지요."

공군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는 제3훈련비행단 장병 300여 명을 투입해 잔해를 수거하는 한편 사고조사 인원도 현장에서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경위를 파악 중인 군은 사고 원인에 대한 추정을 삼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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