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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교체 출전…울버햄튼, 아스톤 빌라에 승리 [EPL]
입력 2022-04-03 07:58 
울버햄튼 황희찬이 교체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AFPBBNews=News1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아스톤 빌라에게 승리를 가져갔다. 황희찬(26)은 후반에 투입돼 26분여를 뛰었다.
울버햄튼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버햄튼은 15승 4무 12패와 함께 승점 49점을 달성해 웨스트햄(승점 48)을 넘어 7위가 됐다.
황희찬은 후반 23분 교체 출전해 약 26분여를 뛰었다. 지난 2월 25일 아스날전에서 EPL 5호골을 기록한 이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황희찬은 이날 경기에서 6호골을 노렸지만 아쉽게 놓치며 기회를 다음 경기로 미뤘다.
선제골은 울버햄튼의 몫이다. 전반 8분 다니엘 포덴세가 페널티 박스 왼쪽 바깥에서 공을 잡았고 아스톤 빌라 수비수를 끌고 들어와 슛을 시도했지만 수비수 태클에 막혔다. 굴절된 공을 파비우 실바가 다시 슛을 시도했지만 다시 막혔고, 튕겨나온 공을 조니 카스트로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36분, 울버햄튼은 추가골을 만들었다. 마르칼이 왼발로 무리한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온 공은 넘어지면서 처리를 시도한 영의 머리를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23분 들어간 황희찬이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후반 26분 주앙 무티뉴가 수비수를 끌고 들어와 페널티킥 마크 근처에서 오른발로 시도한 슛이 수비수의 태클에 맞고 황희찬에게 전달됐다. 황희찬은 지체하지 않고 왼발로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아스톤 빌라는 후반 41분 만회골을 기록했다. 페널티 박스 내에서 공을 소유하기 위해 빠르게 접근하던 아스톤 빌라의 올리 왓킨스와 울버햄튼의 조세 사 골키퍼가 충돌했고, 주심은 곧바로 아스톤 빌라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페널티킥을 유도한 왓킨스가 오른발로 골을 성공시키며 추격 모드가 만들어졌지만, 남은 시간 울버햄튼의 잠그기가 성공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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