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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 고딩엄마, 일자리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
입력 2022-04-03 07:02 
사진 ㅣMBN
‘봄이 엄마 김지우가 10대 엄마의 녹록지 않은 현실을 보여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오늘(3일) 밤 9시 20분에 방송하는 ‘고딩엄빠 5회에서는 11개월 된 딸 ‘봄이 엄마 김지우가 양육에 필요한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자리를 구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앞서 김지우는 11개월 된 딸 ‘봄이를 야무지게 돌보며 살림도 척척 해내는 모습으로 박미선-하하-인교진의 응원을 받았던 터. 이날 그는 ‘한부모 수당으로 생활하는 녹록지 않은 경제 사정 때문에, 여기저기 전화를 돌리며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만 18세라는 나이와, 봄이를 돌보느라 시간을 제대로 낼 수 없는 현실적 여건 때문에 쉽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다.
그나마 예전에 일했던 고깃집 사장님의 연락을 받고 반나절 알바를 하게 된 김지우는 절친한 지인에게 봄이를 간신히 맡긴 후, 식당으로 향한다. 여기서 그는 싹싹한 손님 응대는 물론 부지런히 고기를 구워 사장님과 손님들의 칭찬을 한몸에 받는다. 이와 관련, 김지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학생 때도 주차장 안내부터 고깃집, 한식당 서빙, 전단지 돌리기 등 여러 알바를 많이 했다. 일머리가 있어서 습득력이 빠른 편”이라며 일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다.

그러나 현재는 봄이를 돌보느라 일을 할 수가 없어, ‘한부모 수당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일자리를 구할 수 없는 현실에 김지우는 저 때문에 봄이가 불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로서 삶의 무게가 무겁다고 느껴진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모두를 먹먹하게 만든다.
김지우의 현실을 지켜본 이시훈 성교육 강사는 만 18세 미만 친구들은 일하려면 부모님의 동의가 필요한데, 부모님과의 사이가 틀어진 경우가 많다 보니 동의서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고딩엄빠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알려준다.
제작진은 봄이를 돌보며 씩씩한 모습을 보여왔던 김지우가 현실의 높은 벽 앞에서 기댈 곳이 없는 상황을 어렵게 털어놓았다. 현재 ‘봄이 엄마처럼 많은 10대 엄빠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평범한 양육도 쉽지 않은 처지다. 이와 관련한 우리 사회의 제도적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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