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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외야수 저스틴 업튼 DFA
입력 2022-04-03 02:36 
에인절스가 저스틴 업튼과 결별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LA에인절스가 외야수 저스틴 업튼(35)과 결별한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에인절스가 업튼을 양도지명 처리한다고 전했다.
업튼은 이번 시즌이 에인절스와 맺은 5년 1억 60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해였다. 28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었다.
업튼은 양도지명으로 40인 명단에서 제외되면 바로 웨이버될 예정이다.
그를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할 경우 잔여 계약을 부담해야하기에 나서는 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웨이버를 통과해 FA가 되면 얘기가 달라진다. 최저 연봉으로 계약할 수 있다. 결국 2800만 달러 연봉의 대부분은 에인절스의 몫이 될 예정.
실버슬러거 3회, 올스타 4회 경력에 빛나는 업튼은 2017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에인절스에 합류, 이후 5년 계약을 연장했다.
지난 5년간 366경기에서 타율 0.232 출루율 0.322 장타율 0.443 기록했다. 해가 갈수록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이 눈에 띄었다. 최근 3년은 7할대 OPS에 머물렀다.
이번 스프링캠프 7경기에서 15타수 5안타 3홈런 11타점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었으나 에인절스의 시즌 구상에서 제외됐다. 이들은 대신 조 아델, 브랜든 마쉬, 테일러 워드 등 젊은 선수들에게 코너 외야수 주전 기회를 줄 예정이다.
[포트 샬럿(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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