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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박찬혁, 6번째 고졸 신인 개막전 첫 타석 안타·최초 멀티히트 [MK현장]
입력 2022-04-02 15:38  | 수정 2022-04-02 15:56
2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개막전이 벌어졌다. 4회말 2사 1,2루에서 키움 박찬혁이 연타석 안타를 쳐 주자 만루를 만들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 슈퍼루키 박찬혁(19)이 개막전에서 대기록을 연거푸 세웠다.
박찬혁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정규시즌 홈 개막전 맞대결에 1루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박찬혁은 2022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서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시범경기에서는 15경기에 출전해 5안타 1홈런 타율 0.143으로 부진했지만, 홍원기 감독은 박찬혁을 개막전 선발로 기용하는 뚝심을 선보였다.
박찬혁도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0-0으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롯데 선발 찰리 반즈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프로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 고졸 신인이 개막전 데뷔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한 것은 이승엽(KBO 홍보대사), 장성호(KBS N 해설위원), 지난 2018년 3월 24일 강백호(kt위즈)와 한동희(롯데), 이날 수원에서 안타를 친 이재현(삼성) 이후 역대 6번째다.
박찬혁의 방망이는 쉬지 않았다. 박찬혁은 팀이 1-0으로 앞선 4회말 2사 1, 2루에서도 반즈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쳐 데뷔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이 타석으로 박찬혁은 개막전 데뷔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유일한 고졸 신인으로 기록에 남게 됐다.
[고척(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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