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尹 "아직 총리 후보자 중 누구도 만난 적 없어"
입력 2022-04-01 11:16  | 수정 2022-04-01 11:22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일 "국무총리 후보자 중 누구도 만난 적 없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 마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무총리 후보자로 거론된 인사 중 만난 분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오는 3일 제주 4·3 추념식 방문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윤 당선인은 "지난 번에 (대선 후보 시절) 제주 유세가기 전인가, 선대위 출범식에 갔다가 평화공원에 갔는데 어떤 기자 분이 선거 끝나고도 (제주에) 올 것인가 물었다"며 "(저는) 당선인 신분으로 당연히 4·3 추모식 때 오겠다 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약속을 지키는 거보다 말을 그렇게 했고, 그때 생각이 있었고 하니 일요일(3일)에 가기로 한 것이다"고 답했다.

윤 당선인은 '3일 국무총리 인선 발표 기대감이 있었는데 그때 제주에 가시게 되어 인선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질문엔 "글쎄 그건 (차차) 보시죠"라고 말했다.
앞서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오는 3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 74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양민이 무고하게 희생된 데 대해 당선인은 넋을 기리고 추모하고 모든 국민이 따뜻하게 보듬고 위로하는 게 자유민주주의 국가 국민의 도리이고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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