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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소중한 립스틱"...박막례, 故설리가 준 선물 공개
입력 2022-04-01 09:42 
인기 유튜버 박막례가 가수 고(故) 설리를 추억했다.
박막례 할머니는 지난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막례 할머니'에 "점심 약속 메이크업하며 수다 떨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박막례는 약속 장소에 나가기 앞서 자신의 화장품을 직접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막례는 기초화장부터 색조화장까지 자신만의 화장법을 공유했다.
박막례는 입술화장을 하면서 고 설리가 준 립스틱을 소개했다. 그는 "이 립스틱은 나한테 진짜 아주 소중한 립스틱이다. 설리가 줬어요"라며 "아껴쓸게. 설리야 잘 쓸게"라고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샀던 것 중에 색깔이 제일 예쁘다. 섞어서 바르는게 이쁘다"고 덧붙였다.
박막례와 설리는 2018년 12월 한 화장품 행사장에서 만나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당시 박막례가 설리의 화장법을 따라하는 모습을 보였고, 설리가 박막례에게 만남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리는 박막례와 만남 이후 자신의 SNS에 "최고 인기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께서 설리러브립스틱 정말 예쁘다고 말씀해주셨어요♥ 할머님도 아름다우십니다. 오늘 와주셔서 진짜 감사드립니다. 선물도 감사하고 김치도 잘 먹겠습니다"라며 친분을 자랑했다.
고 설리는 2009년 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해 '라차타', '핫 서머', '피노키오' 등 히트곡을 발매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9년 10월 14일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부고 소식이 알려지자 박막례는 자신의 SNS에 "설리야. 착하고 착한 설리야. 하늘나라에서 너 하고 싶은 대로 살아라"라며 "할머니가 설리 또 만나는 날 김치 갖다 줄게. 많이 가져갈게. 사랑하는 설리야. 명복을 빌게. 설리야 사랑해. 사랑해"라는 추모글을 남기기도 했다.
박막례는 손녀 김유라씨가 제작한 영상에 출연하면서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유튜브 채널 '박막례 할머니'는 구독자 수 136만명을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유튜브 채널 '박막례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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