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남자하키, 세계대회서 '돌풍'
입력 2009-12-04 11:21  | 수정 2009-12-04 13:02
【 앵커멘트 】
우리 남자하키 대표팀이 세계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어제(3일)는 경기 종료 직전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강호 스페인과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역시 세계랭킹 3위 스페인은 강했습니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내리 3골을 우리 골문에 꽂아넣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전반 12분에 겨우 한 골을 만회하긴 했지만 스페인에 또 추가 골을 내주며 전반을 1-4로 마쳤습니다.

후반에도 스페인의 기세에 밀렸습니다.


1-5까지 벌어지며 패색이 짙었습니다.

하지만, 경기 후반부터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경기가 끝나기 10분 정도를 앞두고 남현우가 페널티 코너로만 3골을 터뜨리며 스페인을 몰아붙였습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나기 직전,

유효식의 기적 같은 동점골이 터졌습니다.

어려워 보이던 경기를 결국 원점으로 되돌린 것입니다.

역전도 가능했지만 아쉽게도 시간이 모자랐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2승2무1패를 기록하며 돌풍의 팀으로 떠올랐습니다.

유럽의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결승 진출을 노리는 우리 대표팀은 내일(5일) 영국과 5차전을 치릅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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