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비무장지대(DMZ)를 테마로 한 메타머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정부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3차원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통일부는 오늘(31일)부터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로 시범 구축한 고성 평화의 길 등 DMZ 특별 체험 공간을 국민들에게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DMZ 랜드마크 중 하나인 '지뢰 폭발로 넘어진 굴삭기'를 보며 금강산과 해금강을 배경으로 가상 관광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범정부차원에서 추진한 DMZ 실태조사 결과도 메타버스로 열람할 수 있도록 공개했는데, DMZ에 침입한 외래식물, 생태문화지도 등 연구활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일부는 앞으로 통일 걷기 국민체험 프로그램의 사업 소개, 공지사항, 참가자 모집, 후기 공유 등에도 이 플랫폼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DMZ는 일반 국민이 방문이 어렵고, 절차가 오래 걸려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통일부 메타버스 서비스는 누리집(universe.go.kr)에서 접속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임성재 기자 limcastl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