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이유' 출신 또 1조 원대 다단계 사기…수백억 빼돌려 [정정]
입력 2022-03-31 10:18 
【 앵커멘트 】
1조 원대 다단계 판매 사기사건을 벌인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그런데 일부는 단군 이래 최대 사기사건 으로 불리는 제이유그룹 사건에도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피해금액이 2조 1천억 원에 달해 단군 이래 최대 사기사건 으로 불렸던 제이유그룹 사건.


▶ 인터뷰 : 주수도 / 당시 제이유그룹 회장 (지난 2006년 7월)
- "혐의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 "어떤 면에서 인정하지 않습니까?"
- "조사받겠습니다."

주 씨는 징역 12년형을 받아 아직 교도소에 있지만, 핵심피의자들이 다시 사기를 벌이다 적발됐습니다.

화장품 회사 아쉬세븐 대표 엄 모 씨 등 64명이 다단계 투자 사기로 검찰에 넘겨졌는데 이중 10여 명이 제이유 그룹 사건 에도 연루됐던 걸로 드러난 겁니다.

아쉬세븐은 화장품을 사면 높은 이자를 돌려주겠다며 투자자를 모았습니다.

넉 달간 매달 화장품 구매 금액의 5%씩 총 20%를 이자를 주고 다섯째 달에는 투자원금을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피해자는 약 7,300명, 피해금액은 1조 2천억 원에 달합니다.

회사 임원들은 이 돈을 적게는 100억 원씩 빼돌려 건물과 땅, 아파트 등 부동산을 사들이는 데 썼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사들인 부동산 등 410억 원 상당을 추징몰수 조치했습니다.

다만, 제이유그룹 사건과는 별개라며 두 사건 사이 자금 흐름도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본 방송은 지난 2021. 11. 3. 아쉬세븐 다단계 사건에 대해 보도하며 아쉬세븐 사건의 핵심피의자 중 일부가 ‘제이유 그룹 사건에 연루되었던 자들이라고 보도하며 주수도씨의 영상을 삽입하여 보도하였습니다.

보도에 거론된 주수도씨는 아쉬세븐 사건과 주수도 본인은 아무런 연관이 없고, 제이유 사건의 주범으로 보도된 아쉬세븐 사건의 핵심피의자 10여명은 제이유 사건 당시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은 일반판매원에 불과하여 제이유 사건에 연루된 자들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방송에 사용된 주수도씨의 영상이 포함된 보도영상은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삭제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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