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강에서 잡힌 65kg '괴물 메기'…성인 6명 사투 벌여 잡아

본래 식용으로 알려져…70만 루피아(6만원)에 판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의 한 강에서 무게 65㎏의 거대한 '괴물 메기'가 잡혔습니다.

오늘(30일) 쿰파란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북수마트라주 트빙팅기의 파당강에서 주민들이 낚시를 하다가 거대한 크기를 가진 메기를 잡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왈라고 리리(Wallago leeri)' 또는 '타파 피시(Tapah fish)'로 불리는 해당 물고기는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 민물 메기로 길이가 1∼2m 이상 자랄 수 있어 '괴물 메기', '강의 괴물'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파당강에서 낚시를 하던 주민 6명은 괴물 메기가 낚싯바늘에 걸리자 모두 달려들어 사투를 벌인 끝에 해당 물고기를 물 위로 끌어 올렸습니다.

사람 키만 한 괴물 메기를 들고 주민들이 기뻐하는 동영상은 SNS에서도 빠르게 퍼져 나갔습니다. 본래 식용으로 알려진 이 물고기는 한 주민에게 70만 루피아(6만원)에 판매됐습니다.

인도네시아 어부들이 강에서 잡아 올리는 3∼5㎏ 사이 메기는 통상적으로 시장에서 1㎏당 8만 루피아(7천원)에 팔립니다.

한편, 수마트라섬 강에서 잡히는 메기의 경우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 잡는 것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고 현지 주민들은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